별거 중 전 부인에게 보낸 문자… ‘스토킹처벌법 위반’ 무죄로 끝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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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개요
이 사건은 별거 중인 부부 사이에서 발생한 고소로, 피고인이 전 배우자에게 반복적으로 문자를 보냈다는 이유로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안입니다. 피고인은 ‘연락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은 이후에도 생일 축하, 건강 상태 걱정, 명의 정리 등과 관련된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검찰은 피고인의 행위가 공포심을 유발하는 반복적 연락이라고 판단해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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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변호사의 대응전략
저는 초기부터 피고인의 메시지가 위협이나 감시 목적이 아닌, 이혼 협의와 관련된 행정적·정서적 접촉에 해당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메시지 대부분은 단순한 사과, 안부, 실생활 정리에 필요한 행정적 내용이었으며, 상대방을 불안하게 하거나 위협한 정황은 없었습니다. 또한 피해자로 지목된 배우자 역시 일부 메시지에 응답하며 실질적인 이혼 논의에 응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점을 들어 저는 해당 행위를 혼인관계 종료를 위한 정당한 접촉으로 해석할 수 있음을 주장했고, 결국 법원도 피고인의 행동이 스토킹처벌법상 위법행위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처럼 감정이 얽힌 관계에서는 때로 작은 행동도 오해를 불러 무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억울함 앞에서 늘 끝까지 싸우는 변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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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소결과 -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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