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한 갑, 그리고 무죄… 증거 없이 죄를 묻는 시대
이번 사건은 피고인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특정 장소에서 ‘무단흡연 후 담배꽁초를 투기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안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수사 과정에서 제시된 증거는 피해자가 한 달 뒤 베트남어로 보낸 사진 한 장과, 피고인이 엘리베이터에서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이 전부였습니다. 현장 CCTV나 직접 목격자는 없었고, 피해자와 가족들의 진술은 서로 맞지 않았습니다. 피고인이 해당 공간에 정기적으로 거주하고 있었던 점, DNA가 확인되었더라도 해당 꽁초가 범행 당일 버려진 것이라 단정할 수 없는 점 등이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View more